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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이야기

[책리뷰]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by morediv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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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정말 유명한 책 중 하나다.

여기 저기서 많이들 추천하는 책이다.

 

 

개인적인 감상평으로는,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은 구절들이 많았고, 

읽으면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내가 지금까지는 어땠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만, 모든 챕터가 다 와닿거나 흥미롭지는 않았다.

이는 아마도, 유튜브 책 추천 영상을 통해서 몇몇 좋은 구절들에 대한 영상을 미리 보고,

내가 '전부 다 이런 내용으로 가득하겠지?' 하는 환상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확실히 읽어 볼 만한,

그리고 읽으면서 '나'에 집중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더욱 의미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O 내 인생은 늘 체크리스트와 실행의 연속이었다. 나는 일을 계속 밀고 나가는 데만 집착하기 쉬운 성격이다. 그러다보니 밤이나 낮이나 계속 미래에만 집중한다. 미래에만 매달리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는 불안이다. 내일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는 2~3분만이라도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했다. “추구하는 것에만 집착하면 현재 갖고 있는 걸 잃는다. 반대로 현재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 마침내 추구하는 것을 얻게 된다. 5분 저널은 우리에게 이 진리를 일깨워주는 탁월한 도구다.”

→ 너무나 공감이 가는 구절이었다. 나는 이 글과 같이, ‘미래에만 집중하며, 여유없이 내가 해야 할 다음 행동이 무엇인지만을 고민하며 달려나갔다. 분명 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데, 그래도 늘 계속 불안하다.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도 끝없이 계속 불안해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일까? 그건 너무나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발전도 중요하지만 well living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졌다.

애초에 성격이 이렇게 태어나, 아직도 잠깐 방심하면 스스로를 다그치고 일을 밀고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 글에서 말한 것과 같이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감사 일기를 쓰고, 휴식 시간을 가지며 잠깐의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이전보다는 well living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여러분이 나와 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브레이크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알려주는 5분 저널, 감사일기, 혹은 나와 같이 의식적인 휴식시간 갖기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아라. 그러면 조금씩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는 것의 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O 한두 개의 강점을 극대화하면 모두가 타이탄이 될 수 있다는 서문의 메시지를 떠올려야 하는 순간이다.

→ 우리나라의 입시를 겪은 2030세대들이라면 대부분 강점을 어필하기 보다는 약점을 숨기는데 급급할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부족한 영어 실력을 숨기기 위해, 토익과 같은 어학 성적을 취득하려고 노력했고, 나의 부족한 지식을 숨기기 위해 학점과 공모전 같은 경험을 채우려 노력했다.

그래서 나는 정말 자연스럽게 약점이 없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원하는 직장에 취업도 하고, 투자를 하면서 세상에 대해서 알아가다 보니,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나처럼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강점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모든 걸 잘하는 사람은 없고, 다 잘할 필요도 없다.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미친듯이 키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O “인생에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공격적인 삶과 수비적인 삶이다. 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수비적인 삶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비적인 삶은 내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 나가는 삶이다. 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좋다. ,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승부를 결정하는 골은 대부분 공격수들이 넣기 때문이다.”

작게 투자와 저축의 관점으로 봐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고, 잃기 싫다면 수비적으로 저축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걸 확장시켜 우리의 인생에 적용 시켜도 똑같다. 내가 안정적인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 현재의 포지션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의 작고 소중한 월급을 받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내가 정말 부자가 되고 싶고, 원하는 성공을 손에 거두고 싶다면, 안락한 회사를 나와서,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사업이 아니더라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좋다, 옳다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두가지가 공존할 수 없음을 알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하고, 그에 맞게끔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O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취업과 사업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커다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다는 이유로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꼭꼭 가면 뒤에 숨겨놓지 마십시오. 그러면 타인과 똑같은 얼굴로 살게 됩니다. 유별나게 살다보면, 독특하게 살다보면 최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우리 한국사람들은 독특하고 개성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래도 최근에는 사회 분위기가 점점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무섭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산다는 게 정말 무섭고, 두렵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삶이 멋있고 재밌어 보이기도 한다. 나도 언젠간 그렇게 나를 더 드러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결국, 내가 노력해야하는거겠지!ㅎㅎ

 

O 강력한 의견과 침착한 태도, 이 둘이 당신을 타이탄으로 만들어줄것임을 의심하지 마라.

→ 이 구절은 본인이 결정한 어떤 선택에 대해서 우유부단해하고, 흔들리지 말고, 그 의견을 관철하고 침착하게 달성해나가라는 말이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당연히 목표이다. 그 다음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침착한 태도’)

그리고 이것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며 그 목표를 달성하게끔 도와주는 힘이 결국 강력한 의견이다.

 

O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당신과 나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다. 이걸 깨닫고 나면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해 나갈 계획을 세운 뒤 하나하나 해 나가다 보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이 말이 너무 좋았고, 머리에 강하게 박혔다. 사실 무슨 일이든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냥 그 과정을 반복해서 계속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두렵고 귀찮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면 된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일 뿐이고, 그들은 단지 그 목표와 계획을 꾸준히 실현시켜 나간 사람일 뿐이다. 우리가 꼭 그들만큼 큰 성공을 거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세상을 바꿨지만, 나는 내 인생, 내 가정만 바꿀 수 있는 정도의 성공이면 충분하다. 정도와 역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을지언정, 결국 원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계속해서 움직이게끔 한다.

 

O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러니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사람에 집중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 휴식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충족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생각해보면 작심삼일의 실패도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이 되고, 안하게 되는 것 같다.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야심과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속도를 조금 낮추고 오래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O 우리는 예상치 못한 걱정, , 두려움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천만에. 그렇지 않다. 다음을 생각하는 계획의 부재가 불러온 결과일 뿐이다. 매일 새로운 대안을 찾아라. 우리에겐 날마다 새로운 하루라는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결국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화를 내고, 걱정하고, 두려워 했던 것 같다. 다음 계획이 있다면, 그냥 바로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모든 행동에 대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놓을 수는 없겠지만, 걱정되고 화나고 두렵다면, 그 감정에 집중하지 말고, 다음 행동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집중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O 매트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습관에 대해 묻는 내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하는 팔굽혀펴기 1를 꼽았다. 그렇다. 딱 한 번이다. 그는 말한다. “아무리 늦게까지 일을 했더라도, 또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더라도 팔굽혀펴기 한 번도 못할 만큼 힘들기는 불가능하다.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쉽게 습관을 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이 되고 나면 두 번, 세 번, 열 번으로 늘려가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 느리고 천천히라도 꾸준히 나아가야 하는 이유. 습관의 중요성

 

O 자본주의는 희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보상해준다. 두 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1등을 이길 수 있다.

→ 나는 이 구절을 읽고 더 이상 나를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어서 평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낮췄는데,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상위 25프로 일을 하나 하나 찾아서, 이를 결합시키면 충분히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다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내가 잘하고 관심있는 것을 조금 더 다듬으면 상위 25프로 안에 드는 것은 할 수 있지 않은가? 그걸 2개 이상 만들어서 결합하면 된다!

 

O ‘실패해도 괜찮은 스파링 상대를 골라 진짜 투자받고 싶은 사람들과의 미팅 리허설과 연습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 우리는 처음 하는 일에서 대부분 실패를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도전해야 한다. 어차피 가장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계속되는 실전 같은 연습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여러 기업에 원서를 내고 면접까지 보면서, 계속해서 도전했었다. 그 결과 현재는 원했던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O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보다 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 팽창은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빠른 시간 내에 초고를 확보한 작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그 위에 보태 나간다.

→ 공부, 운동, 사업, 요리 등 그 어떤 일이 되었더라도, 처음에는 양, 즉 노력의 시간이 중요한 것 같다. 얼마나 많이 하느냐는 결국 많은 경험과 source를 만들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내가 부족한 점을, 잘하는 점을 구분하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다.

 

O 알랭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당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이 모호할수록 타인의 목소리와 주변의 혼란, 소셜 미디어의 통계와 정보 등이 점점 커지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 나는 나의 가정을 지킬 수 있는 경제적 자유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나서부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휘둘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남들이 무엇을 샀든, 얼마를 벌든, 얼마의 수익을 냈든, 그런 것에 비교하며 부러워하고 따라하기 보다는, 내가 목표로 한 길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에 집중하며 나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세부적으로 쪼갠 그 목표를 조금씩 달성해 나가며, 성공의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그럴수록 나에겐 더 깊은 확신이 생기고, 더 온전히 나의 인생과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O “용감하거나 겁쟁이거나, 사람은 이 둘 중 하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용기를 내기 때문이다.”

O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 할 이유가 아니다.

→ 모든 일을 도전하는 것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실패를 싫어하고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도전을 해야 한다. 이번 실패가 다음의 더 나은 실패를 만들고, 그 다음의 성공을 만들게 되어 있다. 우리는 겁쟁이지만, 용감한 사람이다. 아주 조금, 한발자국만 더 내디뎌보자.

 

O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성공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불편한 대화를 기꺼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로 측정된다. 매일 두려운 일을 하나씩 하겠다고 다짐하라. 나는 일면식도 없는 유명 인사나 CEO들을 접촉해 조언을 구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해나갔다. 처음엔 정말 어려웠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다.

→ 회사 생활을 하거나, 자기개발을 하면서 늘 하기 싫은 것들이 있다. 시작하기 두렵고, 어려울 것 같아서다. 그래서 처음에는 계속 미뤘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읽고 생각을 바꿨다.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 할 일들이고, 발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매일 조금이라도 도전하자고 생각하며 억지로라도 해보려고 했다. 그러자 점점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익숙해지고, 조금씩 잘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두려움은 사라졌다.

뭐든지 처음이 두렵고 어렵다. 그런데 결국 해보면, 처음엔 불편하지만 별거 아니고, 금방 익숙해지고 잘하게 된다. 두려워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냥 눈 한번 꽉 감고, 주먹 한번 꽉 쥐고 하자. 그러면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 진다.

 

O 우리는 부를 좇는 것보다 가난을 연습함으로써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했다. “하루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분기에 한번 정기적으로 괴로워하면,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다.

 

 

O 물론 모두 지워버리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답은 하나가 아니기에 부담은 없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작이 꼭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에까지 올라선다.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는 걸 알면, 즉 굳이 처음부터 반드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한결 단순해진다.

→ 나는 이 글에서 말하는, 딱 전형적인 시작충이다. 내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게임을 할 때도, 게임을 하다가 접고, 다시 시작하면,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게임을 하다가 조금 맘에 안 드는 경우가 있으면, 새로 키우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그 결과는 결국, 나는 비슷한 수준까지만 게임에서 도달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이전번에 레벨 10까지 키웠다고 한다면, 다음번에 새로 시작할 때도 처음부터 키워서 결국 지금껏 겪은 레벨 10까지 정도 키우고 다시 접는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아마 그랬던 이유는 처음부터 내가 다 잘해야만 한다는 평소의 마음가짐 때문인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 별것도 아닌데, 뭐 처음부터 하면 얼마나 잘, 완벽하게 한다고..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단순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얼마나 잘 익숙해지고 내것으로 만드냐가 더 중요하니깐.

좋은 결과를 위해서 꼭 처음부터 해야 할 필요는 없다. 

 

O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잘 모른다. 모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앞으로 계속 가면 된다.

O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도, ‘몰라도 된다는 믿음을 갖고 캔버스에 붓을 가져가라. 일단 붓을 가져가면 어디로 가야 할지는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 나는 종종 잘못해도 그냥 일단 해보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나는 잘 모르면 망설이고 잘 안 하게 되는데, 그 친구들은 일단 그냥 하고 본다는 그런 태도가 멋있었다. 그런데, 나도 부러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의식하고 해보려고 하다 보니 어떻게든 된다는 것이다. 몰라도 된다는 대충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단 시작하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또 그것을 알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 되고, 잘하게 된다. 

주변에 무엇이든 잘하는 멋진 친구들은 그저 나보다 더 잘 도전해보고 꾸준히 나아갈 뿐이다. 마냥 부러워하지만 말고 우리도 용기내서 나아가면 된다.

 

O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O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데 4,000시간 정도 쓰는 건 충분히 타당하다.

종종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나아가고 있을 때가 있다. 내가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내가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잊는 것이다. 항상 그 순간이 슬럼프였던 것 같다. 공부도, 돈도 다 수단이고 과정일 뿐인데, 목적을 잊으니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내가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항상 돌이켜봐야 할 것이다. 내가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왜 경제적으로 자유를 이루고 싶은지. 주기적으로 돌아보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게끔 방향을 바로 잡아가야겠다.

 

O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보다 무엇을 거절할 것인지를 알 때 생겨난다는 것이다.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 우리가 회사를 다니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원치 않는 부름에 응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 아닐까?

 

O 단순하면서 규칙적인 계획이 더 많은 자유와 성취를 안겨준다.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주체성과 자유가 더 크게 느껴진다. 조코는 추가 설명한다. “경제적인 자유이건 더 많은 자유시간이건 질병으로부터의 자유이건 간에, 삶에서 자유를 원한다면 규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O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의 성공비결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시각화. 긍정적인 일이든 부정적인 일이든, 시각화해서 정리하면 현명한 해결책과 효과적인 방법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 시각화의 힘은 대단하다. 나의 생각, 계획 등을 시각화해서 관리하기 시작하면, 더 잘 기억하고, 더 잘 수행할 수 있고, 더 잘 달성할 수 있다.

 

O 촘촘하게 짜인 계획과 일에서 잠시 물러나 컨디션을 조절하고 회복하는 행동을 디로딩이라 할 수 있다. 디로딩 주간을 가지면 삶의 과부하들을 지혜롭게 예방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속도를 내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디로딩 주간은 창의성과 생산성, 삶의 질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 디로딩을 하는 데 꼭 일주일이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 매일 디로딩의 시간을 갖는 타이탄들도 많았다.

→ 나처럼 앞만 보고 조급하게 계속 달려나가는 데에 집중하다 보면, 휴식하면 뒤쳐지는 것 같고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어차피 결국 지쳐서 쉬어야 할 때는 온다. 그리고 굉장히 집중력도 낮아지는데 시간을 많이 쏟고 있는 경우도 많다. 휴식(디로딩)은 나태하고 게으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휴식은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더 오래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최근에 느끼는 것은, 얼마나 빨리 목표에 도달하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그 목표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느냐이다. 이를 위해선 휴식이 필요하다.

 

O ‘좋아!’라고 외치는 건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다. 갖가지 문제, 실패, 장애물을 미리 알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게 한다. 이 자세만이 우리를 앞으로 나가게 한다.

좋아!’ =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 + 긍정적인 자세

그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책에 집중하고 나아가다 보면, 결국은 어떻게든 해결이 된다.

 

O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개선된다. 지방 손실이 늘어나며 기분이 극적으로 고조된다.

 

 

O 꿈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을 그냥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는 그걸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 마침내 이루는 것이다. 내게 성공의 본보기가 되어주는 사람들은 모두 조직적인 목표를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탁월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다.

→ 꿈이 아니라 목표를 좇아야 한다. 무엇을 하든 목표를 세우고, 그걸 세분화하고,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 계획하고 하나하나 하면 된다. 그리고 만약 그 목표를 세우는게 어렵다면, 일단 하면 된다. 일단 하다 보면 방법도, 목표도 다 생기게 된다.

 

O 바쁨은 존재의 확인이자 공허함을 막아주는 울타리 역할을 한다. 노트에 일정이 꽉 차 있는 사람의 삶은 어리석거나 하찮거나 무의미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시끄럽고 정신없고 스트레스 넘치는 생활은 우리 삶의 가운데에 위치한 두려움을 가리기 위함인 듯하다.

O 사람들이 바쁘다는 불평을 왜 즐기는지 알 것 같았다. 여기저기에서 찾는 바람에 혹사당하는 중요한사람이 된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 나도 종종 바쁘다고 투덜거릴 때가 있는데, 어쩌면 바쁘다는 불평을 즐겼던 것 같기도 하다. 나라는 사람이 쓸모가 있고, 가치가 있고,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바쁨이 주는 착각에 사로 잡히지 않고, 내 인생을 온전하게 잘 살아갈 수 있게끔 더 집중해야겠다.

 

O 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 휴식은 더 나은 생산성을 위해 중요하고, 바쁜 것이 내가 중요한 것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니깐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자.

 

O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때문이죠. 좌절감과 싸우는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 내가 만약 경제적 자유의 목표를 조급함 때문에, 당장 1~3년 내의 단기적인 미래로 목표로 했다면 진작에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약 15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그 목표를 향해 가고 있고, 현재까지는 그 목표에 순항하고 있다. ‘빨리가 아니라 꾸준히’ , ‘오래가 목표 달성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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