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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이야기

[책리뷰]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서승용

by morediv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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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서승용

 

 

 

 

O 주식투자는 정보량이 더 많다고 투자전망의 정확성이 높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과잉정보와 노이즈(Noise)에 휘둘려 손실과 스트레스만 키울 수 있다. 마음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투자하기 어렵다 보니 조급함과 과욕에 휘말리게 된다.

è  맞는 말이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들은 때로는 탐욕을 부르고, 때로는 공포를 부른다. 좋은 종목을 열심히 조사해서 고르면 뭐하나. 지나치게 많은 노이즈와 시도때도 없이 보는 호가창 때문에 조바심을 느끼고 오래 보유하지 못하게 되는데. 투자를 하기 전, 기업이 돈을 잘 버는지, 비전은 전망이 좋아 보이는지, 경영인의 마인드는 어떤지 등에 대해 잘 조사해서 좋은 종목에 투자하고, 그 이후에는 지나친 정보를 듣기보다는 종종 기업이 내가 처음 투자했던 그 포인트에 맞게 잘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항상 명심하자.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하자. 투자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도 같이 제공하는 것이다.

 

O 투자 성과는 심리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 큰 손실로 인해 고통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성급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에게 쪼임을 당하는 것이다.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 크기를 낮춰두어야 장기투자가 편해진다.

è  맞다.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나, 필요가 정해져 있는 돈을 투자하게 되면 심리적 여유가 부족해 성급한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직접 겪어 보지 않았는가? 엔씨소프트, 제이앤티씨, 미국S&P원유생산기업을 제 값을 못 치르고 겨우 본전만 맞춰서 나왔으니 말이다.

è  분산 투자와 안전 마진을 남겨두는 것이 투자에서는 중요하다. 미국장이 하락했을 때 삼성전자가 올라주었고, 삼성전자가 떨어질 때 환율이 올라주어 수익을 어느정도 보전해주었다. 이처럼 분산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삼성전자 수익이 4~50%에 달해서, 이번에 몇일동안 계속 떨어져도 안전마진이 넉넉하게 있어서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이처럼 투자에 있어서는 심리적 안전 마진이 장기투자를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명심하자.

 

O 10% Rule은 금융관련 규제 중 하나로서, 펀드에서도 한 종목에 10% 이상 담지 못하게 되어 있다. (물론 여러 예외들이 있기는 하다). 10% Rule을 배당주 투자에 접목해보면 투자 종목은 10개 내외가 될 것이다. 종목들의 유형과 업종을 달리해 투자할수록 분산투자 효과는 커진다.

è  10% Rule은 하나의 예시이고, 꼭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투자 매력이 높은 주식은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분산투자는 해야 한다. 무작정 한 주식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몰빵을 하면, 손실을 보기 시작했을 때, 정신을 온전히 붙잡고 있기가 쉽지 않다.

 

O 결국 배당투자의 가치는 장기투자를 위한 심리적 요소에 있다고 본다.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잘 주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다. 미국의 우량 배당주들의 주가상승률은 코스피 지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미국 주가지수(S&P500)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는 배당주도 많다.

è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이 오르내리는데 나에게 주어지는게 없으면 굉장히 답답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배당을 준다면 그 배당을 받으면서 여유롭게 기다리면 된다. , 배당이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여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è  기업의 경영환경, 이익, 경영자의 마인드 등 주식투자를 하면서 고려할 것이 정말 많다. 그중 좋은 지표 중 하나가 배당이다. 배당을 꾸준히 해왔는가? 배당성향이 안전한가? 배당성장률이 양호한가? 를 확인하면 그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O 주가 하락은 주식을 싸게 사서 배당금(배당수익)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물론 배당금이 매번 변하는 주식이라면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è  시장에 의한 주가 하락은 공포해야 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주식을 모아가기 좋은 타이밍이다. 물론, 위기의 상황을 무사히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좋은 회사의 주식을 말이다.

 

O 미국 배당주의 배당 수익은 예측가능성이 높아 장기투자가 편하다.

è  보통 일정한 날에 맞춰서 배당금을 지급하려고 한다. 그만큼 주주 환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그런 기업이 몇 없어서 아쉽다.

 

O 고배당주들은 주가가 하락해도 배당금 형태로 원금을 정기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 원금이 전부 회수된 이후라면 주식계좌의 투자원금과 앞으로 들어올 배당금은 전부 잉여수익이 된다. 배당률이 연 10%라면 배당금만으로 원금을 전부 회수하는데 12년이 걸린다. 20%라면(운이 좋아야 하겠지만) 6년이면 전액 회수할 수 있다. 배당금으로 받은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면 회수기간은 더 줄어든다.

è  배당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는 매우 더디고 답답할 수 있다. 심지어 나는 내년부터는 투자금을 많이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배당투자는 시간이 돈이고, 꾸준하게 모아가다 보면 어느새 빠르게 굴러가 내 계좌를 성장시켜줄 것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여유를 갖자. 배당주 투자는 오래오래 하는 투자 방식이다.

 

O 아레스 캐피털과 같은 회사들을 미국 금융업법에서는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라고 한다. 직역하면 사업개발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 일종의 캐피털 회사(여신전문 금융회사)와 같다.
BDC
는 신생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루트를 넓혀주기 위해 1980년대에 만들어진 금융업종으로 이익의 90%이상을 배당하는 조건으로 법인세가 면제된다.
대출방식은 주로 담보대출과 변동금리 대출이어서 대출의 안정성이 높다. 전체 대출의 80%가 담보대출이며, 대출액 중 93%는 변동금리 대출이어서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이자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다(BDC 회사들의 대출방식과 대출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수입이 느는 구조여서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도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않는다. (2013년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처음 제기되면서 대부분의 리츠회사는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 회사 주가는 그렇지 않았다)
이 회사는 고정금리로만 자금을 차입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77%여서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자비용에 큰 부담은 없다. 시중금리가 늘어나면 대출수입이 느는 구조여서 금리인상은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된다.

 

O 별도 회원가입 없이도 BDC 종목들에 대한 배당률, 재무정보, 주가정보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BDC 인베스터(Investor)라는 사이트가 있다.(bdcinvestor.com).배당 히스토리부터 주가 시뮬레이션, 주요 재무 지표 등 대부분의 투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O 오메가헬스케어(OHI).
전문요양시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까닭에 건강보험 급여가 오메가 헬스케어 수입의 80%이상을 차지한다. 수입기반의 대부분이 건강보험 급여여서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나 정부정책에 따라 수입기반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è  국가 정책과 관련된 리츠로 안정성이 있어서 일정비율 매수하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O 애플 호스피탈리티(APLE)
호텔 사업은 성장산업이 아니어서 호텔 리츠에서는 주가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경기민감도가 높아 경제침체기에는 배당금이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호텔 리츠들이 실제로 그랬다.)

è  경기민감도는 높고, 성장산업은 아니여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배당 뿐인데, 위기가 오면 배당도 큰 폭으로 감소하니 호텔 리츠는 왠만해서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호텔 리츠 보다 안정적으로 고배당을 주는 주식은 많다.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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