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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이야기

[책리뷰]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by morediv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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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위해 투자하는 morediv입니다.

 

오늘은 투자의 대가 피터 린치가 쓴,

투자의 고전, 바이블인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핵심을 찌르는 좋은 내용이 많이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투자 입문자가 보면서 미리 알고 배워두면 좋은 내용도 있고,

어느정도 투자가 익숙해진 사람들도 자신의 생각에 잘못된 부분은 없었는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내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 morediv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잘하고 있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을 다시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O 이러한 놀라운 실적을 올리려면, 11개 종목 가운데 대박 종목 하나만 발굴하면 된다. 한 종목만 제대로 고른다면, 나머지 종목 모두에서 실수를 저질러도 여전히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절대 실수, 실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만 불안해지면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바로 팔았었다. 하지만,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면, 아무리 철저하게 분석해서 투자를 했다 해도, 안 좋은 결과를 받을 수도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어느정도 최소한의 분산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를 보면, 테슬라, 리얼티인컴, VOO, QQQ, QLD, SCHD에 투자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이익은 테슬라에서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큰 수익을 얻어다준 덕에 나는 목표로하는 연평균 20% 수익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O 뭔가 흥미로운 종목을 매수하려고 할 때마다, 펀드매니저들은 다양한 명문 규정과 규제에 부딪혀 물러서기 일쑤다.

→ 펀드매니저들에게는 그것이 직업이다. 내가 회사에서 여러가지 규정, 규제 때문에, 마음대로 하기 어렵듯이, 그들도 마찬가지로 규제를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은 투자 종목에 제한이 생긴다.

처음에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보유 비중이 낮으면 잘못되었나 싶고, 내가 모르는 안좋은 정보가 있나 싶었지만, 지금은 적어도 그런 생각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O 한 종목이든, 네 종목이든, 열 종목이든, 당신이 원하는 대로 보유할 수 있다. 사업이 마음에 드는 회사가 하나도 없다면, 주식에 전혀 손대지 않고 더 좋은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도 된다. 그러나 펀드매니저는 이러한 호사를 누릴 수가 없다.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을 모두 처분하려고 덤비면, 좋은 가격으로 매수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 개인 투자자의 강점은 첫째, 포트폴리오를 내 마음대로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둘째, 단기적인 실적을 보고할 대상도 없고, 이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셋째,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위의 강점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먼저, 내 포트폴리오는 굉장히 심플하다. VOO, QQQ, SCHD, QLD50%를 투자하고, 이 시장지수 ETF가 안정적인 분산투자와 성장을 달성한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테슬라와 약간의 리얼티인컴으로 개별종목의 수는 줄이고, 높은 비중으로 한 종목에만 투자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테슬라의 성장이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다.

둘째, 단기적인 실적을 보고할 필요가 없기에, 나는 매달 포트폴리오 실적을 분석은 하지만, 이로 인해 대응을 하지는 않는다. 221월에는 수익 약 1,600만원(-18.3%)을 잃었는데, 내가 펀드매니저였다면, 이때 대응하지 않았으면 상사로부터 크게 혼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개인 투자자고, 내가 투자한 종목들의 펀더멘탈이 여전히 건재하니 그냥 보유하고 있다.

셋째, 시간적으로 굉장히 여유롭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만 주식을 바라볼 수 있다. 그래서 작은 시장의 이슈 하나 하나들은 가볍게 넘기고, 큰 흐름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내가 더 투자금을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다.

 

O 가장 중요한 점은 뉴스가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에게 도달하기 몇 달 전이나 심지어 몇 년 전에 당신은 이웃이나 일터에서 멋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잘못된 기회일 수도 있겠지만, 늘 우리 주변에는 기회가 고개를 빼꼼 내민다. 내가 잘 모르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주변에서 점점 더 보이기 시작하면, 그 회사는 어디인지, 현재 실적은 어떤지,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생각해보면, 좋은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가급적, 적자를 벗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O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되기 때문이다.

→ 그 누구도 100%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투자를 하기 전에는 신중하고, 투자를 할 때는 강단이 있어야 한다. 투자를 해놓고 변동하는 주가에 일희일비하며 주가에 휘둘리면, 결국은 시장에서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투자 전에 충분히 심사숙고하였다면, 작은 소음들은 무시하고 본인이 투자한 종목을 믿어야 한다.

 

O 3세기에 걸쳐 복리로 계산할 때는 단 2% 포인트가 이렇게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 복리의 위대함. 복리 계산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목표금액을 시뮬레이션 해보아라.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액이 일년 일년 단위로는 해볼 만 한 목표가 될 것이다.

 

O 장기적으로는 항상 이런 식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투자는 채권투자보다 틀림없이 수익이 높았다.

O 대폭락, 불황, 전쟁, 경기침체, 행정부 10회 교체, 수없이 바꾸니 치마 길이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전반적으로 회사채보다 15, 단기국채보다 30배가 넘는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그 이유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하면 회사의 성장이 당신 몫이 된다. 당신은 번창하고 확장하는 회사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 장기적으로 보면, 연평균으로 따져도 무조건 주식투자는 채권투자보다 수익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에 늘 투자하고 있어야 한다. (비중조절을 할지언정, 주식 시장을 완전 떠나서는 안된다.)

예전에는 포트폴리오의 몇%는 채권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몇%의 비중보다는 주식 침체기가 온 몇 년간 버틸 수 있는 금액정도만 가지고 있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는 10년정도 뒤의 일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고민하면서 생각이 바뀔 것 같다.

 

O 투자에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을 구분해주는 거대한 장벽이나 절대적인 기준 따위는 없다는 말이다.

→ 투자에는 100%, 절대적인 기준 등은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투자가 도박은 절대 아니지만, 본인이 생각한 바에 과감하게 베팅할 줄도 알아야 하고, 본인의 선택을 고집있게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하고, 어떤 선택에 있어서 신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투자가 어려운 것 같다.

 

O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들 역시 주기적으로 손실을 보고, 좌절을 맛보며,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맞이한다. 그러나 끔찍한 폭락이 일어나도 이들은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다.

→ 워렛 버핏도 시장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이고, 손실을 볼 때도 있고, 피터린치도 모든 종목에서 다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한다. 그런 순간에도 시장에 계속 머물렀기 때문에, 그들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O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다음 세 가지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 (1) 내 집이 있는가?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3) 내게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주식이 좋은 투자가 될지 나쁜 투자가 될지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읽는 기사보다 위 세 질문에 우리가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더 좌우된다.

O 내가 생각하는 자질의 목록을 열거하면,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다.

(1) 내 집은 없고, (2) 나는 현재 주식투자한 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3) 엄청난 투자 종목 발굴력은 없어도, 시장에서 변동성을 인내하고 시장의 성장을 기다리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추후 내 집 마련이 필요하겠지만, 나의 지금 투자가 좋은 투자가 되는 초입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O 분명히 말하는데, 주식시장을 예측해야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만일 예측해야만 한다면, 나는 한 푼도 벌지 못했을 것이다.

→ 나도 단타를 몇번 시도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늘 물려있기 일쑤였고, 그 순간 굉장히 불안해서 다른 일에 집중이 잘 안되었다. 나는 시장을 예측하는 능력도, 그것을 감내하는 능력도 부족했던 것이다. 그냥 단타가 맞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단타를 포기하고 나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본인이 주식시장을 잘 예측하는 편이라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지만, 잘 못하면서 굳이 계속해서 돈을 잃는 우를 범하진 않으면 좋겠다. 피터린치도 말했듯이, 주식시장 예측을 잘 못해도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O 하지만 대부분 나머지 분야에서는 대중이 애널리스트들보다 6~12개월 먼저 경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대중은 이익 개선을 예측하는 작업에서 놀라울 정도로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이익이 주가를 밀어 올린다.

→ 애널리스트들이 모든 종목을 다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자동차 등과 같이 유망 주요 업종에 대해서만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를 잘 감지하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어플을 쓰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거나, 어떤 가게가 맛있었는데, 점점 늘어난다고 하면, 그 기업을 찾고, 그 기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O 어떤 경로를 통해서 종목을 발굴하든지, 발굴하자마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O 특정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을 보고 그 회사 주식 매수를 고려한다면, 우선 그 제품이 성공할 경우 회사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 우리가 잘 아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삼성전자는 주요 매출과 이익이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에서 나온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5G를 강화하면서, 네트워크 장비 매출이 늘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비해 네트워크 장비 매출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네트워크 장비가 많이 팔려도 실적이 많이 개선되지 않는다.

반대로,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DDR5가 출시된다고 하면, 이는 매출에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다.

이처럼, 단순히 실적이 좋아지는 것을 보는게 아니라, 어느 비중으로 어떻게 좋아지는지를 보아야 한다.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증가가 예상된다면, 삼성전자가 아니라, 더 작은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장비사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매출 증대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회사말이다.

 

O 나는 대형우량주 일부를 항상 내 포트폴리오에 보유한다. 경기침체나 곤경을 맞이했을 때 포트폴리오를 잘 지켜주기 때문이다.

→ 투자의 대가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서 위와 같은 분산을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내 포트폴리오를 지켜줄 시장지수 ETF50%이상 보유하려고 한다.

 

O 고성장주가 꼭 고성장 업종에 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성장 업종에서도 확장할 여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성장주가 될 수 있다.

→ 커피 업계도, 의류 업계도 이미 고성장 업종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타벅스는 커피 업계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 되었고, 나이키도 의류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확장해 나갈 수 만 있다면, 어떠한 업종이든 주가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O 사업의 기본을 이해하면, 그 회사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바로 이런 이유로 나는 통신위성 대신 팬티스타킹 회사에 투자하고, 광섬유 대신 모텔 체인에 투자한다. 나는 사업이 단순할수록 그 회사를 더 좋아한다.

O 기회를 일찌감치 발견하면, 우리는 종목명이 따분하거나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몇 달러 싸게 살 수가 있다.

O 특히 지루하고 혐오스러운 성장 정체 업종은 경쟁이라는 문제가 없다. 관심을 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잠재 경쟁자로부터 측면을 방어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SCI처럼 계속 성장하고 시장점유율을 올릴 여지가 있다. SCI는 이미 미국 전체 장의사의 5%를 보유하고 있으며, 10%15%를 보유해도 아무도 막지 못할 것이다. 와튼 졸업생들이 SCI의 사업에 도전할 리도 없고, 주유소 폐유처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증권사 친구들에게 떠벌릴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 투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바꾸게 해주는 문장들이었다. 우리는 그럴싸해보이고, 첨단 기술로 이루어진 회사에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나는 회사에 취업하고 나서 하나 느낀 점이 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기업을 가는 것이 돈을 많이 버는 길은 아니라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같다고 생각한다.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사업을 한다고, 이 회사가 잘 성장하고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할 수 있으며, 사업을 잘 진행하고 있는, 저평가된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게 더 낫다.

 

O 회사 내부자가 자기 돈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처럼 성공 가능성이 큰 비밀 정보는 없다. 일반적으로 회사 내부자는 주식을 순매도하는 처지라서, 보통 누군가 1주를 매수할 때 마다 2.3주를 매도한다.

CEO보다는 일반 직원들이 매수하느냐가 더 중요한 지표라고 느껴진다. (이는 피터린치도 인정한 내용이다.) 일반 직원들은 회사의 강점만큼 단점과 약점을 많이 마주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내부직원이 자신의 돈으로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면, 정말 좋은 신호라 생각한다.

 

O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매입된 주식은 유통시장에서 사라지며, 따라서 유통주식수가 줄어든다.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에 마술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따라서 주가에도 마술적인 영향을 미친다. 회사가 자사주의 절반을 매입하면, 회사의 전체 이익이 변함없어도 주당순이익이 2배가 된다. 비용을 절감하거나 제품을 더 팔아서 이런 실적을 올릴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

O 수익성 높은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인상 대신 터무니없는 기업을 인수하며 돈을 날리고 싶어 한다. 사업을 다악화하기로 작정한 기업들은 (1) 가격이 턱없이 비싸고 (2) 사업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업 매물을 찾는다. 이 방법으로 손실이 확실하게 극대화된다.

→ 어정쩡한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 자사주 매입이 더 큰 효과를 보인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사업을 잘 확장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더 좋겠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확장으로 기업이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하니, 애플과 버크셔헤서웨이가 생각난다. 애플은 엄청난 현금으로 지속적으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서 주가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버크셔헤서웨이는 시장에 더 좋은 투자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 주식을 매수해서 주주들의 다른 지분 보유 비중을 늘려주었다.

그 결과는 둘 다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물론 그 배경에는 기존 사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기본이다.)

 

O 제품의 25~50%를 한 고객에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 기업의 실적 자료를 볼 때, 지나치게 한,두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O 어느 차트를 보더라도 이익 곡선이 주가 곡선과 함께 다닌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익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주가 차트 책은 대부분 증권사에서 구할 수 있으며, 책을 훑어보면 도움이 된다. 어느 차트든지 두 곡선은 나란히 움직이며, 주가 곡선이 이익 곡선에서 벗어나면 머지않아 다시 이익 곡선 쪽으로 돌아온다.

→ 결국 중요한 건 이익을 얼마나 벌어들이느냐고, 이에 따라 주가도 움직이게 된다. 많은 투자 변수들을 보는 것보다, 가장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다.

 

O 이익 곡선과 마찬가지로, PER도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되었는지,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유용한 척도다.

O PER이 높은 기업은 이익 증가율이 엄청나게 높아야만 높은 주가를 지탱할 수 있다.

→ 먼저 기업의 이익이 잘 나고 있는지를 보고, PER을 통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본 뒤, 적절, 저평가인 종목을 매수하면 잃지않는 투자를 해나 갈 수 있을 것이다.

 

O 장부가치를 보고 주식을 매수한다면, 그 자산의 실제 가치가 무엇인지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장부가치가 실제로 그만큼 가치가 없는 경우도 많다.

 

O 9~10%가 주식의 일반적인 장기 수익률이며, 역사적인 시장 평균이다. S&P500지수의 500개 종목을 보유하는 노로드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을 자동으로 복제하므로, 여기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연 10%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수익률은 조사를 하거나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올릴 수 있는 실적이므로 자신의 투자 실적을 평가하거나 마젤란 펀드 같은 주식형 펀드의 실적을 평가할 때 유용한 기준이 된다.

O 이렇게 편리한 온갖 대안들을 고려할 때, 직접 종목을 선택한 보람이 있으러면 복리로 연 12~15% 수익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는 모든 비용과 수수료가 차감되고, 배당과 무상주 등 수익이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 나도 매달 S&P 500과 내 투자 성과를 비교하고 있다. 정말 큰 폭으로 이기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S&P 500과 만나러 가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시장을 장기적으로 계속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도 시장을 이겨 나가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O 단지 분산투자를 위해서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나누어 투자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어리석은 분산투자는 소액 투자자들을 괴롭힐 뿐이다.
그렇더라도 단 한 종목만 보유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더라도, 당신이 선택한 종목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희생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나는 3~10개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ETF를 일정 비율 매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장 수익률을 아무런 수고없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괜히 모르는 종목에 투자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일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반대로, 그렇다고 한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리스크가 너무 크다. 내가 큰 비중 투자하고 있는 테슬라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는 완전히 파산하지는 않을 것이다. 50%ETF가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테슬라 말고도 2~3종목 더 추가로 투자할 생각이다.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 목표 20%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 말이다.

 

O 저점 매수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지만, 대개 낚이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투자자다.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행동과 마찬가지다. 칼이 땅에 꽂혀 잠시 부르르 떨다가 멈춘 다음 잡는 편이 낫다. 빠르게 떨어지는 주식을 잡으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칼날을 잡게 되므로, 그 결과 뜻밖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

2022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이로 인해 서방의 국가들은 러시아를 경제 제재를 가했다. 그러자 하루만에, 러시아 주가 지수가 15~20% 떨어졌다. 그걸 보고, 회사 동기는 급격한 하락이라며, 저점 매수를 했고, 그 다음날에 추가로 50% 하락을 맞게 되었다.

그 누가 개별 종목도 아니고, 지수가 20%나 빠졌는데, 다음날에 50%가 빠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

러시아 개별 종목은 더 심각했다. -90%가 흔하디 흔했다.

시장을 예측하고, 저점매수를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실감했다.

 

O 인위적으로 주식의 상승 한계점을 설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스토리가 여전히 타당하고, 이익이 계속 개선되며, 회사의 기본이 바뀌지 않았다면, ‘더는 못올라라는 속설 때문에 주식을 구박해서는 절대 안된다. 주식이 두 배로 뛰었을 때 기계적으로 매도하라고 고객에게 권하는 전문가들은 모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짓을 하면 절대 10루타 종목이 나올 수 없다.

O 나는 주가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기다리는 일에 익숙하므로, 머크를 계속 보유했다. 내가 버는 돈은 대부분 투자한 지 3~4년째 되는 주식에서 나온다. 머크만 조금 더 걸렸다. 회사에 아무 문제가 없고, 나를 처음 매료시켰던 스토리가 변하지 않았다면, 나는 조만간 인내심에 보답을 받는다고 확신한다.

2020, 2021년에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같다. 테슬라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었고,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결국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이와 더불어 수많은 FUD 기사가 흘러나왔고 주가는 늘 불안정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이었고, 이에 맞춰 생산량도 계속해서 늘고, 이익도 계속 빠르게 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주가는 고평가다는 소리와 함께 계속해서 올랐고, 2022년에 와서야 금리인상과 러시아 전쟁 이슈로 조정을 겪고 있다.

스토리가 변함없다면, 여전히 돈을 잘번다면, 설령 주가가 조정을 겪는다고 한들, 그 기업은 아직 팔 때가 아니다.

 

O ‘2아무개는 효과를 보는 경우가 드물다.
실제로 제 1의 기업을 놓치는 첫번째 실수에서는 한 푼도 손해보지 않았지만 제2의 아무개를 사는 두번째 실수 때문에 커다란 손해를 입었다.
대개 원래의 우량기업을 조금 비싸게 사는 편이, ‘2의 아무개를 싸게 사는 것보다 낫다.

→ 테슬라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2의 테슬라라면서, 루시드, 리비안 등 다양한 전기차 업체가 주가가 같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만한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고, 그 결과 주가 조정을 더 크게 겪고 있다.

물론, 미래에 루시드와 리비안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건 제 2의 테슬라여서가 아니라, 1의 루시드, 리비안으로써, 좋은 매력과 성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냥 테슬라가 이미 올라서 루시드와 리비안을 산다면 차라리 테슬라를 사라. 하지만, 루시드와 리비안의 미래가 본인에게 확실히 보인다면, 그럴 경우에는 루시드와 리비안에 투자하는 것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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