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 4년을 하면서 깨달은 것들, 여러분의 주식 투자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위해 투자하는 morediv입니다.
오늘은 2024년 9월 9일로, 제가 처음 장기투자를 시작한 2020년 9월 9일로부터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장기투자를 시작하기 보다 더 먼저, 처음 투자를 시작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맨 처음에 초심자의 행운으로 SK텔레콤과 신한지주를 통해서 1~2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으면서,
'이렇게 하루에 1~20만원만 벌면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아주 짧은 시간동안 단타를 경험하였고,
잘 알지도 못하는 테마주들에 올라타서 몇만원 잃는게 신경쓰여서
하루종일 일에 집중도 못하고 휴대폰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죠...ㅎ
그러다 결국 이런 단타는 내가 할 짓이 못된다고 판단하였고,
그렇게 20년 9월 9일에 장기투자를 선언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에 몇백만원을 벌고 잃고 해도 별 생각없이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죠.
그때와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싶네요.
크고 작은 하락과 상승을 맞으면서, 제 계좌는 위와 같이 계속해서 성장해왔는데요.
오늘은 이런 4년의 기간동안 제가 배웠던, 깨달았던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변동성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단타도 짧게 경험해보고, 레버리지 ETF도 투자해보고, 개별 종목도 높게 투자해보았는데 항상 힘들다고 느끼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변동성입니다.
우리는 '주식은 원래 변동성이 심하잖아. 난 잘 알고있어'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를지도 모릅니다.
매일 움직이는 주가를 보면서 오늘은 잃었네 벌었네 하면서 일희일비 하고 있지 않나요?
그냥 오르는 날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고, 내리는 날은 왠지 모르게 신경질적이지 않았나요?
우리는 다 알고있고 감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하게 스스로를 돌이켜보면 꽤나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변동성이 낮은 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순이익 또는 배당금과 같은 것들이 그 예이죠.
이러한 핵심 수치들은 분기에 한번씩 나오고,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적어도 2~4분기정도 지켜볼 필요가 있죠.
그렇기에 우리는 변동성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신중하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매일 주가를 보면서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했다면, 잘 변하지 않는 기업의 주요 지표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투자가 한결 편안해질것입니다.
2. 뉴스는 뉴스일 뿐이다.
혹시, 본인의 일을 하다가도,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다가도, 휴식 시간을 보내다가도 주식 뉴스를 보려고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지는 않으시나요?
우리는 정보에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서, 항상 뉴스를 보고 빠르게 대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뉴스는 뉴스일 뿐이고, 호재 뉴스라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지도, 악재 뉴스라고 무조건 주가가 내리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뉴스를 듣게 되는 시점이면 이미 주식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정보일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소식을 접하려고, 너무 애쓰지마세요.
어차피 결국 모두가 알게 될 정보이고, 내가 들을 시점이면 다 반영이 되었을테니
차라리 본인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자연스레 소식이 들려왔을 때, 그 소식이 진짜 내가 투자한 기업의 펀더멘탈을 망가뜨리는 뉴스인지를 판단하세요.
생각보다 엄청 많은 뉴스가 객관적이지도 않고, 노이즈에 불과한 경우도 많습니다.
천천히 듣고,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그리고 그때 움직여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고, 더 큰 이익도 누릴수도 있을 것입니다.
3. 투자는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잡는 외줄타기 같습니다.
장기투자를 4년간 해오면서, 저 역시 계속 흔들려오고 있습니다.
어쩔때는 레버리지 투자를 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수익을 노려봐야 하나 싶고,
어쩔때는 개별주 비중을 높여서 젊을때 수익을 극대화해야하나 싶고,
어쩔때는 배당주를 왕창 늘려서 현금흐름을 빨리 늘리는게 맞나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종종 고민하고 흔들립니다.
흔들흔들 외줄타기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 외줄타기가 얼마나 위험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위험한 외줄이여도, 내가 실력이 좋아서 잘 탈 수도 있고,
내가 실력이 안좋아도, 외줄이 엄청 안흔들리고 판자처럼 넓어서 안위험할 수도 있죠.
우리는 포트폴리오와 투자 철학으로 이 외줄을 두껍고 튼튼하게 하고, 실력을 키워가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조금씩은 변화가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지금의 포트폴리오가 안전한 외줄타기처럼 느껴지니, 좋은 투자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4. 장기투자 말이 쉽다. 10년은 금방 가지 않는다.
저도 처음 장기투자를 시작하면서, 엑셀로 표를 그려 계산하면서 10년뒤, 20년뒤의 미래를 계획했습니다.
그 표를 보면 지금 당장 부자가 된것 같고, 앞날이 장밋빛같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표를 보면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왜 아직도 변화가 별로 없지.
언제 10년 채우고, 언제 20년 채우지.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 저를 답답하게 만들었죠.
물론, 이런 시뮬레이션 표를 만들어보는 것은 분명 엄청난 도움이 되고 꼭 해봐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표에 매몰되어서는 안됩니다.
10년은 그렇게 쉽고 빠르게 가지 않습니다.
'배당성장으로 10년 뒤에는 무조건 FIRE를 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혹사 시키지는 마세요.
어차피 10년 뒤에, 또 10년을 투자해야하고, 또 10년을 투자해야하고, 평생을 해야합니다.
그러니 너무 스스로를 채찍질만 하지 말고, 투자를 하는 목적에 대해서 늘 생각하세요.
단순히, FIRE가 아니라
왜 FIRE를 하고 싶은지, 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싶은건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건지,
그리고 조금씩 투자를 이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처음보다 마음적, 금전적 여유가 생깁니다.
그때 조금씩 그 목적을 달성해나가세요.
완전 FIRE를 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원하는 목적은 조금씩 다가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저도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저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이기도 하고요.
저도 명심해야하겠습니다.
10년은 금방가지 않고, 그 10년을 FIRE라는 집념때문에
집착하면서, 답답함을 느끼면서 시간을 흘려보내지는 않아야겠다고요.
오늘은 저 morediv의 4년 장기투자하면서 배운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지인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제가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게 얘기해드리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글만 장황하고 잘 안느껴지시면 어쩌나 싶네요...ㅎ
글쓰기 실력을 조금 더 키워서,
5주년, 6주년, ... , 10주년, 매년 제가 느끼고 배우는 점들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남은 하루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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